아)헬기장에 남구청 신청사?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5월 28일

2007년까지 반환될
예정인 캠프워커 헬기장에
대구 남구청 신청사가
들어 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남구의회는
남구의 헬기장 부지 매입안을
승인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남구 의회는
집행부가 낸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전원 합의로 승인했습니다.

주요 골자는 청사 신축이나
복합 레포츠 단지 건립을 위해
미군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8천6백평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남구는 아직 안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신청사 부지로
헬기장 부지를 결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토됐던 현 청사
부지는 2천평으로 너무 좁고
남대구 전신전화국 부지도
5층 이상을 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추경 예산 10억원을 확정한
것도 이를 반증합니다.

이신학/남구청장
"앞으로 국방부와 대구시와
협의해서 일 처리할 예정이다."

시민 단체와 주민들은
구에서 부지 매입에
나선 것은 환영하면서도
활용과 관련해서는 파주나
부평시처럼 용역조사나
토론회를 갖는 등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동옥/미군기지 되찾기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로징)무엇보다 4백억원으로
추정되는 신청사 건립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문제여서 구체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아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