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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준공영제 도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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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4년 05월 28일

대구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는
'준공영제' 라는 변수가
포함돼 있습니다.

준공영제 도입을 둘러싼
대구시와 업계의 입장차가
너무 커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승익 기잡니다.


준공영제는 이제까지 회사마다 따로 해 오던 버스운영을 공동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CG) 공동관리기구를 만들어 업체별로 운행실적에 따라 수입을 배분하되 적자가 나면 자치단체 예산으로 적정이윤을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이 제도가 경영안정과 서비스 강화의 선결조건이라며 내년 7월 도입을 대구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버스사업조합 이사장)

(s/u) 시내버스 노사가 이처럼 준공영제 도입을 내세워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내년 하반기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따른 위기의식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CG) 그러나 대구시는 지금도 해마다 200억원의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데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적어도 400억원이 더 들 것으로 보여 시기를 못박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대구시 교통국장)

버스노조는 대구시의 구두약속을 믿지 못하겠다며 파업을 풀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버스노조 위원장)

파업을 미리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대구시의 행정력이 시민과 업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윈-윈전략'을 찾아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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