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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늘 풍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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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5월 25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올해 마늘이 풍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의성군에서는 다음달
마늘 생산을 앞두고
농업인들이 마지막 관리에
땀을 쏟고 있습니다.

vcr1)지금은 마늘이
더욱 실해지도록 하기 위해
마늘쫑을 잘라 내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최근 2년간 많은 비로
농사를 망쳤던 농업인들은
모처럼만에 밝은 얼굴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의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은 1513ha로
지난해 보다 9% 가량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300평당 생산량은
올해 960kg으로 지난해
920kg보다 40kg 정도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vcr2)김대규/의성군농업기술센터

마늘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산지에는
밭떼기 상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 나고 있습니다.

200평 한마지가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조금 오른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인들은 아직
안심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잎마름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잎에 쌓여 있던
영양분이 뿌리로 이동을
해야 하지만 잎이 말라 버리면
영양분 공급이 안 돼
마늘 농사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vcr3)강호근/의성군 의성읍

의성군은 크게 떨어졌던
남부지방의 난지형 마늘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
올해 의성 마늘값도
지난해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앵)경북도내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미니 중학교를
찾아 보았다면서요?

임)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경북도내에서 학생수가
가장 적은 봉화군 재산면
재산중학교를 찾아 보았습니다.

1,2,3학년 모두 합쳐서
vcr4)18명 뿐인 이 학교
학생들은 학생과 숫자가 비슷한 13명의 교직원들과 어울려
밝은 5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부를 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도시학교 주변의 학교폭력이
딴나라 이야기로 들립니다.

이에비해 각종 시청각 교재와
컴퓨터등을 통해 도시 학생과
다름 없는 교육기회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방과후 체육특성교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최근까지 정구와 복싱, 원반던기등은
도단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vcr5)박정서/재산중학교장

학교측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야간공부방을 만들어
매일 밤 10시까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남아 공부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 20명이 채 되지 않는
미니 중학교지만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올림피아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vcr6)김덕원/재산중학교 3학년
김보람/재산중학교 3학년

한 때 400명이 넘었던 학교가
개교 33년만에 지금은
초미니학교로 바뀌었지만
오히려 학생수가 적어
문화탐방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학교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달에는 학생 3명이
중국 흑룡강성 조선족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고 10월에는
조선족 학생들을 초청해
교류기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학생수가 줄어 언제 문을
닫을 지 알 수 없지만
학생들은 5월의 신록과 같은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편 tbc문화재단은
벽지학교 교육환경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산중학교에 최근 프로젝터등 시청각 기자재를 기증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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