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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은 음악회 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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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5월 22일

대구의 한 우체국이
3년째 영업장에서 매주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어제는 100회를 맞아
그동안 음악회에 참여 했던
연주자들이 특별 공연을
가졌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음악 연주)

끊어질듯 이어지는
단아하고 부드러운 가야금
선율이 나른한 오후의
우체국 객장을 조용히 깨웁니다.

피아노와 현악이
빚어내는 절묘한 화음은
객장 안을 감동으로
물들입니다.

호기심에 발길을 멈춘
고객들은 어느새 음악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듭니다.

장현숙/대구시 지묘동
"연주자와 가까이 하는 음악회가
너무 신선하다."

비록 제대로 된 무대가
아니어서 불편한 점도 많지만
연주자들의 열정과 자세는
여느 연주회 못지 않습니다.

김수영/로사 가야금 앙상블
"관객과 가까이 할 수 있어
좋다"

2002년 8월 당시 우체국
영업과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음악회는 어느덧 100회를
맞았습니다.

처음 통기타 연주와 성악
위주였던 연주회는 점차 국악
실내악으로 다양해졌고
그동안 출연한 연주자들만
340명을 넘습니다.

박중녕/수성우체국 과장
"연주자와 직원 고객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됐다."

고객들에겐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고,
연주자들에겐 연주 기량을
쌓게 하는 작은 음악회가
지속돼 생활 속에 공연 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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