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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파트 부실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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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5월 19일

입주한 지 1년도 안된
새 아파트에서 심한 누수를
참다 못해 집을 비우는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
이 아파트에서는 부실시공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시 동호지구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집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 신혼살림을 차린 한모씨 부부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입주 한달만에 바닥에 누수가
생겨 방마다 곰팡이가 쓸더니
장판이 군데군데 썩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지은 지 반년 정도
밖에 안된 신축 아파트지만
거실 바닥은 아직도 물이
흥건하게 배어 나옵니다.

한씨 부부는 수차례 하자보수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여태껏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회사 직원들이 쓰던
아파트로 울며 겨자먹기로
이주해야만 했습니다.

{한승엽/피해 입주민}

한씨 뿐만 아니라
다른 입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공회사는 부실 시공을
인정하면서도 피해보상 만큼은 제 때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sync-시공회사 고객지원팀
관계자}

한편 시공회사는
준공검사를 한 동구청에
아파트 2채를 무상으로
임대해 준 것으로 드러나
유착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을 위해서는
이벤트 등 갖가지 행사에
돈을 물쓰듯 하는 건설업체가
하자보수에는 너무도
인색한 모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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