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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섬유업체 재고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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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5월 18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북부지역 섬유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요?

임)네 섬유업체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vcr1)재고를 들여다 보면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경북북부지역에서 섬유업체가 가장 많은 영주
봉양농공단집니다.

공터가 재고품 야적장이
돼 버렸습니다.

길거리 곳곳에 재고품들이
비닐 포장을 뒤짚어 쓴 채
쌓여 있습니다.

공장 내부는 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창고가 모자라다 보니 빈터는 모두 재고로 채워지고 길거리에까지 내다 놓고 있는 것입니다.

업체 관계자들은 생산량의
50% 이상이 곧바로 재고로
쌓여 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vcr2)송세영/풍기직물조합장
업체 관계자

가동하지 않으면 은행권이 당장 대출금 회수에 나서기 때문에
재고부담을 안고 공장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깁니다.

이에따라 줄일수 있는 인력을 모두 줄이고 직기가동 속도도
최대한으로 늦춰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는 모양새만
갖추고 있는 곳도 많습니다.

특히 석유값 인상으로
원자재가 30에서 50%까지
올랐지만 원단 판매가는
제자리다 보니 업계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공단에서만 올해
4개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업체들은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원단 출하 가격인상을
비롯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근본적으로 침체된 내수시장과 수출경기가 살아
나지 않는 한 회생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앵)안동 봉정사에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세워졌지요?

임)네 한국영상자료원은
문화관광부와 함께한국 우수영화 촬영지를 보존하기 위해 2002년부터 기념비를 세우고 있습니다.

vcr3)어제는 배용균감독이
89년에 만들어 제 42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촬영한 안동 봉정사 영산암에 영화의
고향비가 세워졌습니다.

올해는 '태극기 휘날리고'를
찍은 경남 합천에 이어 두번째고 이 사업이 시작된뒤 22번쨉니다.

영산암에서는 동승을 비롯해
많은 영화와 TV드라마가
촬영되는등 정원과 건물이
우리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념비가 영산암의
아름다움을 이끌고 있는
입구 계단 바로 앞에 설치돼
영산암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또 문학성 깊은 다른 작품을
찍을 때는 방해가 되기 때문에
촬영 장소를 바꾸거나 포기할 수 밖에 없어 다른 곳으로 기념비를
옮겨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 주시죠.

동양대학교 개교 10주년
기념식과 제3기숙사 준공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경북북부지역에서 유일한
4년제 사립대학인
VCR4)동양대학교는 94년 개교한 뒤 2천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5개 단과대학에
18개의 학부와 학과에 5,6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입니다.

최성해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0년을 향후 100년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아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동양대학교는 또 650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지하1층
지상 7층의 제3기숙사
준공식도 함께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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