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소비가 계속 줄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도축장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육가공공장을 지을 예정이어서 시설과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대구시가 293억원을 투입해
2001년에 문을 연 대구 축산물 도매시장입니다.
요즘 소는 하루평균 30마리,
돼지는 670마리 정도 도축해
지난해보다 도축물량이 20%
감소했고 가동률은 50%를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농협 고령 축산물공판장도
올들어 도축물량이 지난해보다
30%정도 줄어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전화싱크/농협고령 공판장
이처럼 도축장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은 최근 웰빙바람등으로 축산물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수요가 늘고 있는
돼지고기는 지난해 태풍과
질병등으로 출하적령기에 있는 물량이 줄었습니다.
브리지/이런가운데 대구시가
23억원을 들여 축산물도매시장에
육가공시설을 새로 지을 예정이어서 시설과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축산물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육가공
공장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형일/대구시 축정계장
그러나 전국 도축장의 가동률이 40%에 불과하고 축산물 수요
감소로 기존의 육가공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세금이
낭비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TBC이혁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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