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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미인대회출전성추행의사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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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5월 17일

미인대회에 참가시켜
주겠다고 속여 10대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치과의사와 내연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수첩에 이름이
적혀있는 여성 170명을 상대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부와 명예 그리고 연예계
진출의 보증수표로 통하는
미인대회 입상.

경찰에 붙잡힌 대구시 동구
치과의사 44살 서모씨와
내연녀 25살 최모씨는
바로 이런 점을 노렸습니다.

대구시내 중심가에서
서씨가 고급 외제차를 타고
기다리고 있는 사이 건당
10만원씩을 받기로 한 최씨가
미모의 여성들에게 접근해
미인대회를 미끼로 유혹합니다.

[최모씨-피의자]
"명함을 건네고 미인대회 말
꺼내면 눈빛이 달라져..."

그뒤 몸매를 검사한다
또는 자세교정을 해야 한다며
여관 등에서 옷을 벗기고
성추행을 했습니다.

[서모씨-피의자]
"10대 성이 문란해서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더우기 이들은 성추행
장면을 비디오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습니다.

[스탠딩]
"특히 피의자는 피해자들에게
피부가 고와지는 약이라며 이런 마취제나 신경안정제를 투약해 성적 욕구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서씨는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자신의 병원에서
모 대학교 1학년 18살 김모양을
성폭행하고 7명을
성추행했습니다.

[성기봉-대구지방청 기동수사대]
"보편적인 관념이 희박한 사람들.."

대구지방경찰청은
서씨와 최씨를 구속하고
서씨의 수첩에 전화번호 등이
적힌 여성 170명을 상대로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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