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고
경제력까지 갖추면서
결혼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결혼을 안한 대신
자신의 일과 자유를 누리는데
삶의 무게를 두고 사는
비혼여성들을 취재했습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구성:영화 싱글즈 ]
두 여성이 겪는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임신을 다룬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임신은 했지만
결혼을 하지 않고 당당히
낳아 키우려고 합니다.
영화 속의 이런 여성의
모습을 실제 우리 주변에서도
찾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42살인 양정혜 교수는
결혼 적령기를 지나면서
자연스레 비혼여성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배우자를 찾는 일보다는
연구와 강의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양정혜-계명대학교 광고
홍보학과]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후회하지
않죠.."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31살의
차혜영씨도 결혼은 선택일 뿐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혼자 살면서 일에
충실하고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차혜영-대구여성회 총무간사]
"못한 게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죠..자신의 힘으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
비혼여성들은 지금의
결혼제도가 여성에게 가사와
양육 그리고 경제활동까지
강요하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가효-계명대학교 경제통상대학 소비자정보학과]
"편견 없이 바라봐야..또 다른
가정의 한 형태로 인정해 줘야"
비혼 여성은 현재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이혼이나
사별의 경우까지 포함하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셉니다.
또 영화 속 주인공처럼
20대 전문직 여성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비정규직
여성이 주류를 이룹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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