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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효도상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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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5월 14일

TBC는 창사주간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사회적 책임으로 부각된
가정관련 문제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사재를 털어 마련한
기금으로 '보화상'을 제정해
반세기 동안 대를 이어
'효'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을 소개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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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7회 시상을 마친
보화상은 효행 선행 열행을
보여준 이들을 찾아 수상과 함께
이들의 행적을 세상에 널리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민간에서 제정한 효자 효부상
으로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길고 권위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처음 시상식이 열린 건
1958년 3월로 한학을 했던
조용효 초대 이사장이 논
20마지기를 팔아 마련했습니다.

유리 판매업에 성공한
조 이사장은 69년 법인을
설립해 상의 영구화 토대를
마련했고 82년에는 회관도 지어
상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하재성/보화원 사무장
"고유한 윤리도덕의 계승 발전을
위해 보화원을 설립했다"

1990년 조 이사장이 작고한
뒤에는 아들 조광제씨가
이어받아 상을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조씨도 선친의 뜻에 따라
유리판매 대금의 일정액을
기금으로 내놓는 등
사재를 털어, 보화상은
지금까지 천4백명에 가까운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S/U)보화원은 또 수상자들의
효행기록을 담은 강상록을 만들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로 보내
효행자료집으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하재성/보화원 사무장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만
계속 이 상을 유지시킬 각오다"

2대에 걸쳐 사재를 털어
미풍양속을 지키려는 보화원이야 말로 효와 선행의 표본으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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