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기 암환자들에게 웃음을

김영봉

2004년 05월 13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구미보건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말기 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호스피스 사업은 말기 암 환자들에게 간호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구미보건소가 2000년에 처음
도입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VCR1=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성직자,자원 봉사자가 환자
가정을 방문해 통증의 고통을
완화시켜 주거나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영적 간호를
위한 상담도 합니다

또 환자가 원하면 외출을
돕거나 가고 싶은 곳에 데려다
주는 활동도 합니다

=VCR2=
[대장암 말기 환자]

간호사들은 얘기를 들어주고
아프면 진통제를 놓아 주는
보잘 것 없는 일인데도 환자들이 위로받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VCR3=
[장수현-호스피스 간호사]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원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아쉽다며 환자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미보건소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말기 암환자
133명에게 호스피스 사업을
벌였고 올해도 26명을 대상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호스피스 사업
설명회도 열렸다죠

기자)
구미보건소는 호스피스
사업이 말기암 환자에게
웃음을 되찾게 하는 성과를 거두자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VCR3=
구미보건소는 우리나라 암
환자 발생과 사망자 실태를 설명하고 호스피스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위가
암이고 10만명당 13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미의 경우도 2002년 사망자 1255명 가운데 287명이 암으로 숨져 역시 사망 원인 1위가
암으로 조사됐습니다

=VCR4=
[신혜련-구미보건소장]

구미보건소는 올해는 호스피스 사업이 경상북도 시범 사업으로 지정돼 지역 특성에 맞도록
정착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설명회에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전국의 보건소 공무원과 구미의 각종 여성단체 대표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요즘 보건소마다 일본뇌염
예방 접종에 바쁘죠

기자)
김천과 구미,상주 지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이달들어
일본뇌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VCR5=
김천시보건소는 3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
293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의사를
포함해 5명으로 편성된 접종반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것으로 25일까지 계속됩니다

=VCR6=
[여한웅-김천시보건소장]

구미와 상주에서도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이달까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인데 최근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져 보건소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