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구미 주공아파트 부실 투성
공유하기
김영봉

2004년 05월 10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올 1월에 입주한 주공아파트가
벽에 금이 가고 바닥에 습기가
차는 등 부실시공으로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요

기자)
구미시 도량동 그린빌 2단지
주공아파트는 공공주택건설 업체에서 어떻게 이런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부실공사 투성입니다

=VCR1=
아파트에 들어서면 먼저
건물 외벽부터 부실공사였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외벽마다 보수 공사를 한
흔적이 뚜렷하고 아직
보수 중인 곳도 많습니다

그대로 두면 균열이 커져
물이 새거나 붕괴될 우려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자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1월에 입주한 아파트인데도 방바닥에 습기가 차 바닥을 뜯어내고 보수 공사를 하느라 마치 신축중인 아파트
공사장을 방불케 합니다

습기는 바닥 뿐 아니라
벽에도 스며들어 아파트
내부 전체가 아예
공사장으로 변했습니다

=VCR2=
[조용기-아파트 입주민]
(00;16;24;00-00;16;36;08)

아파트 내부도 외부 벽과 마찬가지로 금이 가거나 부서지고 틈새가 맞지않는 등 부실 공사 투성입니다

문틀과 씽크대는 수평과
수직이 맞지 않거나 균열이
나 있고 바닥과 벽이 접하는 곳에는 시멘트가 부서진채 벽지에 감춰진 곳도 많습니다

앵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새 아프트인데도 하자가 많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그린빌 2단지 주공아파트는
당초 지난해 12월31일이 입주 예정일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져 올 1월10일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VCR3=
공사가 늦어진 것은 시공
업체인 진덕건설이 부도가 나 지난해 여름 공사가 중단됐다 뒤늦게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공사 중단으로
건물이 부실해진데다 지난해
연말로 예정된 입주시기를
맞추느라 겨울에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에 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CR4=
문수현(아파트 입주민)
(00;22;35;15-00;22;56;15)

주민들은 하자 보수도 중요하지만 새 아파트에
들어와 겪은 정신적 고통이
매우 컸다며 주택공사의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주택공사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주택공사측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을 가능한
수용해 하자 보수를
해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VCR5=
주택공사는 이를 위해
하자 보수 업체 3곳을 선정해 동별로 보수업체를 지정하고 주민들로부터 하자 보수
공사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자가 단지내
428가구 가운데 80% 정도에서
발생해 제 때 보수가 이뤄지지
않는 등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VCR6=
[김동규-대한주택공사 A/S팀장]

그린빌 2단지 주공아파트는
33평형 428가구로 2002년에
9300만원에서 9800만원에
분양됐는데 일부 주민들은
이주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어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