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골프용품점과
휴대전화 대리점을 골라
7억원대의 물품을 훔쳐 온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훔친 번호판을 붙인
렌터카에 위조 운전면허증
서바이벌 게임용 총까지 갖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4월 30일 TBC 프라임뉴스 보도}
이에 앞선 16일 새벽에도
대구시 태전동에 도둑이 들어
휴대전화 판매점이 털렸습니다.
이처럼 2월부터 전국을 돌며
골프용품와 휴대전화 판매점
14곳을 턴 전문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이 훔친 것은
골프채 550여개와 휴대폰
260여개. 모두 7억원 상당에
이릅니다.
해머로 유리문을 부수고
매장을 털어 달아나기까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모씨/피의자}
렌터카에 훔친 번호판을 달고
다니며 범행을 위해 서바이벌
게임장에 보관된 총도 싹쓸이했습니다.
스탠딩} 이들은 다른 사람
명의로 된 이른바 대포폰과
대포통장에다 합성사진을
이용해 엉터리 운전면허증까지
발급받아 경찰의 추적을
교묘하게 따돌렸습니다.
훔친 물건은 곧바로 고속버스
수화물로 부쳐져 판매책을 통해
중국으로 밀수출되거나
국내로 다시 유통됐습니다.
{이강훈/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계}
경찰은 붙잡힌 절도 용의자
30살 김모씨와 장물업자
41살 정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달아난 전문털이범 36살
박모씨 등 5명을 수배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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