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린이 날이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학대받고 소외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맞고 방치되는 동심은
심하게 멍들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그동안 부모의 상습 폭력으로
사건화됐던 피해 아이들의
상처투성이가 된 모습입니다.
(전환)퍼즐 맞추기를 하는 8살
지영이는 방임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아동학대 피해어린입니다
[씽크-상담원]
"잘 안돼. 이건 맞지 않는데.."
색깔이나 모양을 알고 맞추는게
아니라 그저 손 가는데로 퍼즐
조각을 놓는 지영이는
또래 아이보다 지적 발달이
2살 정도 늦고 학교에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CG1) 대구에서는
올 1/4분기 55건이 발생해
2002년과 2003년 같은 기간이
34건인 점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음을 볼 수 있습니다.
CG2)지난해와 2002년 전체를
비교해도 163건에서 218건으로
1년새 33%가 증가했습니다.
int)김근용-대구아동학대예방센터 소장]
"가정 해체나 불화가 아동 학대로 이어져"
그러나 가해 부모들은
내 아이를 내가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냐는 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윤옥-대구아동학대예방센터 상담원]
"인식 자체가 바뀌지 않고 있어"
학대를 당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은 몸도 마음도
상처 투성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의 깊은 관심이
필요한 이윱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