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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골프장 건설로 어장 황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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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4년 04월 30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감포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인근 어촌계 주민들이
어장이 황폐화되고
지하수가 오염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죠.



네.감포 골프장 건설은
경북관광개발공사가
감포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구미개발에 매각한
첫 민자유치 사업입니다.

구미개발은 18홀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 2월 토목공사에 들어가
현재 5%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무를 베어내고 산 허리를 깎아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데
주민들은 마른날에는 먼지가
인근의 각종 건조장을 더럽히고 비가 오면 토사가
바다로 흘러들어 양식장을
황폐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안매봉;주민대책위 위원장

골프장 바로 밑 나정2리는
지난해 전복양식
전국 최우수 어촌계로 선정돼
10억원을 지원 받아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근 주민들은 식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데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누런 물이 나와 마실 수 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골프장을 건설하면서
주민들과 협의도 하지 않고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았다는데
사실입니까?

네.주민들은
골프장 건설이 시작되고
두달이 지난
지난 19일에야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경북관광개발공사에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는 것은
10년 전에 한차례 한 것이고
그나마 공청회는
열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도 10년 전인
지난 95년에 한 것으로
환경변화가 많은 만큼
재평가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안매봉;주민대책위 위원장

주민들은 또
부족한 식수 해결을 위해
국비와 원전특별지원 사업비로
감포댐을 건설하고 있는데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수로 파이프를 골프장으로
몰래 연결한 것은 말이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울진군이
친환경농업엑스포를 위한
시설공사 기공식을 가진 소식
전해주시죠.

네.울진군은 내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위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사무국을 출범시키는가 하면
선포식을 갖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또 지역내 농민들은
친환경유기농 재배 면적을
늘리는 등 엑스포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해 왔습니다.

울진군은 이와함께 어제
엑스포가 열리는 현장에서
시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시설공사 기공식은
안전기원제에 이어 지신밟기와
경과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용수;울진군수

시설은 주제전시관과
주제영상관이 들어가는
친환경농업관 등 모두 8동의
건축물이 들어서는데
내년 4월 이전에 마무리됩니다.

울진 세계친환경농업 엑스포는
세계 2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25일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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