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국인 여자가 지하철
선로로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갑에는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펜스 쪽에
서있는 한 여자가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씽크]
"잠시 뒤 대곡 방향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승강장에
있던 여자는 그대로 선로로
뛰어듭니다.
[손진달-대구지하철 아양교역장]
"하반신 절단돼 피가 흘러.구호"
선로로 뛰어든 여자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중국 선양 출신의
34살 정모씨로 지난 넉달동안
대구시 죽전동의 한 자수
업체에서 일을 하다 21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1)또 정씨의 지갑에서는
사장이 돈을 주지 않아 집에
갈 수 없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찰은 정씨를 고용한 업주를
불러 임금체불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씽크-업주]
"돈 다 줬고요. 체류 연장만 하면 월말에 줄 예정..."
경찰은 정씨의 직장동료를 불러 정확한 자살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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