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30억원이 넘는 세금을
지하철 공사에 부과해
공사측이 자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달서구청은 지난해 10월
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 대한
취득세와 농어촌 특별세를
합쳐 모두 32억8천만원의
세금을 부과했지만
지하철 공사측은 두차례
징수유예를 신청했습니다.

공사측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때 대구시에
보조금 지급을 요청한다는
계획이어서 결국 대구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시 시에
세금을 내는 꼴이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달서구청은 세금의 3%인
1억원에 이르는 징수교부금을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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