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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송군 자연석 불법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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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4월 21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청송군이 불법으로 자연석을
채취해 반출하다 환경보호
단체에 적발됐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자연을 보호해야 할 청송군이
자연을 무단으로 훼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송군이 어제 오후
vcr1)수달보호구역인
청송군 현서면 성덕댐 상류인
무개천에서 건설업자에게
대형 자연석을 불법으로
채취하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무개천의 수해복구를 맡은
모건설 업체 대표 김모씨는
어제 오후 5시반쯤
청송군청 간부 황모씨등의
보호를 받으며 대형 트럭에
높이가 2m에 이르는
자연석 5개를 불법으로 채취해 반출을 시도했습니다.

공무원 황씨등은 불법채취를
목격한 환경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승용차로 따라 붙자
자신들의 승용차로 진로를
막으며 6km가량을
달아 났습니다.

vcr2)이승기/한국녹색회 팀장

청송경찰서는 환경단체의
신고에 따라 업자 김씨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채취와 밀반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황씨등은
포항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면봉산에 경계석을 세우기 위해 자연석을 채취했다고 밝혔지만
채취개수가 많아 사용처에 대한 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vcr3)청송군청 공무원

무엇보다도 대형 자연석을
무단으로 채취해 경관을
망칠 뿐 아니라 홍수 때는
물살이 급해져 하류지역의
수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송군은 올해 초에도
이번에 말썽을 빚은
업체가 맡은 무개천
수해복구 공사구간에 상류의
자연석을 사용하도록 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자연석을 채취한 곳에서는
흙이 속살을 드러 내 홍수 때는 상류가 다시 수해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청송군은 말썽이 일자
뒤늦게 행정절차를 거쳤지만
주먹구구식 수해복구라는
비난과 함께 청정 자연을
보호해야 할 행정당국이
자연훼손에 앞장선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앵)문경 2세 도예가들이
잇따라 개인 전시회를 열어
작품성을 평가받을
예정이라면서요?

임)네 문경에는 전국에서
5명 뿐인 도예명장 가운데
3명이 있을 정도로
도자기 분야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옥선생과
vcr4)천한봉 선생 그리고
작고한 김성기,김복만선생의
작품은 일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해방 1세대
작가들의 작품성이 이 명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2세들이 이달부터 대구에서 잇따라 개인전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도예명가의 장손으로
8대째 도공의 맥을 잇고 있는
고 김천만선생의 맏아들
김영식씨는 내일부터 이달말까지
대구봉산문화의 거리에 있는
예송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시회를 갖습니다.

김씨는 50여 종류의 작품을
출품해 자신만의 작품세계에
대한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vcr5)김영식/조선요

진사와 천목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봉으로 꼽혔던
토암 김성기선생의 아들인
김대진씨와 김길진씨도
다음달 25일부터 대구
인목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갖습니다.

토암선생 밑에서 2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해 온 두사람은
토암의 화려한 색깔을
재연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vcr6)김길진/뇌암요

고 김복만 선생의 아들인
김선식씨의 첫 개인전도
다음달 30일부터 대덕문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고
김정옥선생의 아들인 김경식씨도 오는 10월 대구에서 첫 개인전을 갖기 위해 준비에 한창입니다.

2세 도예가들의 잇딴
전시회를 통해 문경도자기의
미래에 대한 평가도 함께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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