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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변전소 건립 곳곳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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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4월 19일

변전소와 송전선로 시설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주민들과 한전측이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당장 공사 지연에
따른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변전소가 들어설 자리에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내년 6월로 예정된
변전소 건립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켠에는 송전탑 설치를 위해
파놓은 구덩이가 군데군데
눈에 들어오고 아름드리
소나무도 베어진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사전에 의견
수렴도 없이 한전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변전소 위치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최근 변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낸 공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한전측과 주민이 합의점을
찾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정병태/영천시 대평리}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급증하면서 대구
두류변전소를 비롯해 공사에 차질을 빚는 곳은 4곳이나 됩니다.

여기에다 송전탑까지 합치면
수백곳이 넘습니다.

이는 곧바로 전력공급의
과부하로 이어져 제한송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군/한전 대구전력관리처}

혐오시설은 무조건 안된다는
주민과 공익 목적을 위해
주민설득보다는 우선 짓고
보자는 한전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변전소를 둘러싼 마찰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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