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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출혈수출에 돈까지 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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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4년 04월 19일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마나 수출이 늘어 다행이란
얘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속사정을 알고 보면
환율이 떨어져 출혈수출을
하고 있는데다, 아예 대금까지
떼이는 이중고를 겪는 업체들이 적지않습니다.

최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의 한 안경테 수출 업체는 지난해 미국 바이어와
거래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금만 받고 제품을
넘겨 줬는데 바이어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남은 대금 3만
달러를 주지 않다가 이제는 아예
연락조차 끊겼습니다.

섬유 등 다른 업종에서도
이렇게 수출 대금을 떼이는
업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화 INT-업체 관계자

대구은행의 거래기업들이
받지 못한 수출대금은 연간
4백만 달러 규모로 다른 금융
기관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C.G) 한국 수출보험공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5억 달러 정도의 해외 미회수 채권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피해를
보는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
영세 업체들이서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INT-배인규(은행 국제업무팀)

이같은 일은 수출 채산성을
위한 적정 환율이 천190원대는 넘어야 하는데 현재 천160원으로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가
출혈수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최근 대구은행은
수출보험공사와 함께 미회수
해외채권을 대신 받아 주는
업무를 시작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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