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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독초 먹고 집단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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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4월 13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한 마을 주민들이
산나물을 함께 먹고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영양군 일월면 도고리
65살 김예동씨등 7명이
산나물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여 안동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vcr1)이들은 어제 낮에
새로 건설한 마을 인근의
저수지를 부부동반으로
구경하러 갔다 술 안주를
하기 위해 계곡에 자라고 있던
어수리 나물등을 채취해 휴대용 버너로 삶아 먹었습니다.

두시간쯤 지나자 갑자기
주민들이 구토와 설사증상을
일어키는등 일행 7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주민들은 절편나물과 비슷해
뜯어먹은 풀이 독초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cr2)김예동/영양군 일월면

이들 가운데 상태가 심한
57살 김시원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권오순씨등 2명은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담당의사는 독초를 나물로
잘못 알고 먹었다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 다른 원인에 의한
집단질병이 아닌 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vcr3)손명균/안동병원 의사

병원측은 환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의성에서는 농민들이
총선 출마자들에게 쌀지키기
서명을 받았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농민들은 WTO 재협상이
내년에 시작되면 쌀 시장개방이
가속화 될 뿐 아니라
쌀 생산에 따른 지원도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VCR4)이에따라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어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의성군 농민회가 총선 출마자
7명을 초청해 쌀 지키기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농민들은 후보자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국회의원직을 걸고
쌀 시장을 지키겠다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후보자들은 국회에서
식량 자급률을 법제화해
식량주권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민들은 총선 때면
농민들을 위하는 것 처럼
행동하다 당선만 되면
농민을 외면하는 의원이
많았다며 올해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총선에 맞춰 서약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네 약속을 지킬 지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올 벼농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요?

임)네 경북 북부지역의
모판설치 적기는 이달 10일에서
20일 사입니다.

중남부 지역에 비해서는
열흘 이상 빠른데요
VCR5)요즘 들에 나가 보면
못자리를 만들거나 상토를
준비 하는 농민들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만
쌀시장 개방 문제가
농민들에게 최대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일손이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매 품종과 함께 수매량을 줄이고 내년에는 아예
수매제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이어서
농민들의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수매 품종을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VCR6) 농민

농민들은 정부가 수매제를
폐지하는 대신 공공비축제를
도입하면 쌀 시장가격이
폭락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 대로
현행 수매제는 국제시장에서
인정 될 수 없기 때문에
싯가로 매입하고 싯가로
방출하는 공공비축제를
도입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VCR7)강성진/안동시 북후면

농민들은 볍씨를 소독하고
불리는 작업을 하면서
풍년 농사를 기원하지만
이 벼농사가 결국 짐만 되는게
아닌 지 걱정입니다.

공공비축제가 시행되면
벼농사는 지을 수록 손해 보는
농사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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