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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고속철 환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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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4년 04월 09일

고속열차가 선로고장으로
인해 연착하는 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객들이
25분 이상 연착하면 환불받는
규정을 들어 환불을 요구했으나 동대구역은 연착시간이
잘못 계산됐다며 환불을
거부해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고속열차 승객들의 항의가
2시간 가까이 이어집니다

서울을 떠난 이들이 동대구역에 도착한 것은 정확히 어젯밤
9시 37분10초,

대전과 신동 사이 일부
선로가 고장나면서 승차권에
표시된 도착예정시각보다
25분10초 지연된 것입니다

25분 이상 연착하면 운임의
25%를 환불하는 규정에 따라
승객들은 환불을 요구했지만
동대구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싱크 - 동대구역 과장
24분이어서 우리소관으론

승차권에 표시는 안됐지만
정확한 도착예정시각이
9시12분45초여서 24분25초가
지연된 만큼 환불이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24분 가량 연착한 다음
열차 승객들도 항의에
가세했습니다

승객들은 환불은 고사하고
열차에서도 역에서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 승객

동대구역에서는 지난 5일에도
32분 연착한 고속철 승객
2백여명이 환불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5초 차이 때문에 서울에서
대구를 오는 시간만큼
실랑이를 벌인 승객들은
결국 무거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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