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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폭설 피해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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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4월 07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경북북부지역에 폭설이
내린 지 한달이 됐는데
복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임)네 이시간을 통해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만
지역 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의 폭설로
경북북부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100년만의 폭설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vcr1)지금 보시는 화면은
지난달 5일에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 앉은
안동시 풍천면의 한 대형
연동 비닐하우습니다.

농업인들에게 빚덩이를
안겨주기도 했지만
마지막 꿈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룻밤 새 주저 앉아
농업인들은 망연자실,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한달이 지난 뒤에 찾아 본
현장은 그렇게 무겁게
짓누르던 눈더미만 사라졌을 뿐 쇠파이프는 여전히
엿가락 처럼 휘어진 채
널부르져 있었습니다.

공무원들의 일손 지원이
끝나면서 복구작업도
거기서 멈춰 버렸기 때문입니다.

vcr2)김순녀/폭설피해 농가

잘라 낸 파이프와 철판이
널려 있어도 치울 힘이
없습니다.

여름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철거를 서둘러야
하지만 아직 복구 보조금도
나오지 않은데다 일손을
부탁할 곳도 마땅찮습니다.

부근의 한 농업인은
무너진 비닐하우스에서
부추가 자라고 있어서
급한대로 비닐 하우스를
일으켜 세워 놓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힘을 주어도
쉽게 흔들립니다.

부러진 채 겨우 지탱하고 있는 파이프도 많습니다.

vcr3)신택현/폭설피해 농가

안동시는 안동지역 폭설피해
농가 215호의 복구비가
19억8천만원이라고
밝히고 있는 반면에
농업인들은 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폭설피해를 입은 지
한달이 지났지만 상당수
피해 농업인들은 간신히
응급복구만 마쳤을 뿐
자재와 일손을 구하지 못해
항구복구는 기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안동시가 조차위반
단속 요원으로 여성을 배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요?

임)네 안동시는 주차단속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여성주차단속
보조원을 배치했습니다.

vcr4)전직 우체국 직원등
6명을 특별 채용해
시내 중심가 지역에서
주차위반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속 과정에서
운전자들과 마찰이 잇따랐지만
이들이 배치되고 난 뒤에는
시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등
주차단속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면서 주차위반
자체가 줄어 드는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vcr5)권정화/안동시주차단속보조원

안동시는 교통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6명을 추가로 채용해
주차 위반 단속 보조업무를
모두 여성에게 맡길 예정입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네 어린이 날인
다음달 5일에 문경 봉암사가
일반에 개방됩니다.

vcr6)조계종의 대표적인
수행 도량인 봉암사는
1년에 사월초파일 단 하루만
일반에 개방됐지만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문경새재 대축제에 맞춰
5일에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문경시는 봉암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큰 혼잡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찻사발 축제
참가자에 한해 확인증을
발급해 줘 관람과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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