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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지하철안전대책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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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4월 07일

어제 저녁 일어난
대구 지하철 방촌역 화재는
다행히 초기에 진화됐지만
전동차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런 화재가 이달에만
벌써 두번째여서 시민들을
여전히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전력에서 공급되는
고압전력을 역 시설물에 맞게
낮춰주는 계류형 변성깁니다.

이런 계류형 변성기는
불이난 방촌역을 포함해
모두 18개가 대구지하철에
설치돼 있습니다.

어제와 같은 사고는
지난 1일과 지난달에도
성당못역과 안심차량기지에서
발생했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98년 지하철 개통이후
8번이나 되풀이 됐습니다.

[이용구-대구지하철공사
기술이사]
"절연 측정때는 정상으로 나오는데 어떤 원인인지는 알 수 없어"

잇따르는 사고에도
원인을 찾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없었다는 얘깁니다.

승객 대피를 비롯해 사고 이후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탠딩]
"승객들은 30여분 가까이
그대로 기다려야 했지만
사고원인에 대한 안내방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제2의 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 상황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안재영-종합사령팀장]
"병발 사고가 일어날까..."

지난해 지하철 참사 이후
각 역 승강장에 4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했지만
사고 당시에는 공익요원 1명뿐이었고 화재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대구지하철이 여전히
불안스럽기만 한 이윱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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