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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운사 소나무숲 수술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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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4월 06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의성 고운사 소나무 숲길이 수술대에 올랐다면서요?

임)네 어제가 식목일이어서
오늘은 나무와 관련된
소식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고운사를 찾아 본
관광객들이라면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만드는 터널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텐데요 이 소나무들이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vcr1)아름들이 소나무를
자세히 살펴 보면 상당수가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일제 때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만든 상첩니다.

일부 소나무에서는 송진을 모으기 위해 잔인하게 박아 놓은 함석 조각이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썩지 않은 채 발견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나무 수세가 말이 아닙니다.

곳곳에서 100년이 넘은 소나무가 말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성성한 모습을
찾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vcr2)권기수/의성군 단촌면

의성군은 소나무 고사현상이
심각해지자 이달부터
대대적인 소나무 살리기에
들어 갔습니다.

송진 채취로 심각한
상처를 입고 썩어 가고 있는
소나무 가운데 1차로
150그루를 선정해
외과 수술을 단행했습니다.

썩어 가는 부위를 도려 내고 소독을 한 뒤 특수 재질로 상처부위를 감쌓습니다.

또 토양 성분을 조사 해 본 결과 나무성장에 꼭 필요한
인산질이 기준치인
10ppm의 절반인 5pp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비료도 뿌려 주고 있습니다.

vcr3)장효식/의성군산림보호담당

의성군은 올해 8ha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100ha의 우량소나무 보존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앵)안동 하회마을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처음으로 체험 테마관광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요?

임)안동 하회마을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방문을
계기로 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vcr4)이에따라 하회마을은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안으로
체험 테마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요 식목일이었던 어제 처음으로 분재를 주제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전국에서 온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해송과 모과 매화등으로 분재를 만들고
관리요령을 배우며 나무사랑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나무를 심어 본 어린이들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vcr5)박종빈/대구영신초등 2년

참가자들은 하회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변 부용대에 올라가 하회마을의 형성과정과 전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회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하회마을은 인터넷을 통해
홍보를 하고 참가신청을 받아 매달 한차례씩 체험테마 관광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vcr6)김영준/하회정보화마을

하회마을은 테마관광이
활성화되면 한 두번 방문한 뒤
발길을 돌렸던 관광객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 주시죠

임)네 청송군이 임하댐
상류지역을 버섯재배 단지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임하댐 상류지역은
댐 건설 후 안개 일수가
vcr7) 연평균 63일에다
지속 시간도 275시간에 이르는등
일반 작물을 재배하기에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아
농민들의 불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한 환경이
버섯을 재배하는데는
더 없이 좋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200여 농가가
연간 천여톤의 버섯을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도 하는등 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청송군은
올해 1억원의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하고 재배 지역도
확대하는등 버섯을
주요 수출농산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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