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계곡에는 반환된 미군 시설물이 장기간 방치돼
경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금오산 동쪽 자락에 있는 동천 계곡입니다
철조망이 높게 세워져 있고
출입을 금지한다는 푯말도 붙어 있습니다
금오산 정상에 있는 통신기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54년에
설치한 미군 발전시설기집니다
그러나 84년에 한전 송전
선로가 개설되면서 폐쇄돼
국방부로 반환됐지만 원상
복구가 되지 않아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막사로 보이는 건물과 기름탱크는 물론 전봇대와 전선도 낡아 흉물로 변했습니다
[스탠딩]부지를 돌려 받은
국방부와 땅 주인인 산림청이
원상 복구 비용을 서로
떠 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한미방위조약에 따라
복구 책임이 없다며 산림청에
이관하자 산림청은 국방부가
복구하라고 주장해 인계인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근래-구미경실련 사무국장]
상인들도 시설물이 흉물로 변해 경관을 해치고 계곡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빨리 철거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권성복-금오동촌 번영회장]
미군 발전시설 기지는 김천시 남면 부상리 일대 국유지 5460평으로 구미 칠곡과 접경을 이루고 있고 주변에서는 보기 드문 계곡이어서 해마다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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