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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4년 04월 03일

17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어제부터 시작돼
13일동안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후보들은 일제히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갖거나 거리유세를 벌이며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거법 개정으로
유세 활동과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 달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희기자,녜

앵커)4.15 총선의 막이 오르면서 각 후보들이
움직임이 무척 바빠졌습니다.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어떤 선거운동을 펼쳤나요?

녜,공식선거운동시작과 함께 후보들에게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입니다

개정 선거법이 이른바
돈은 묶고 입과 발을 풀었기 때문에 유권자를 찾아 다녀야만 하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공식선거운동기간 13일이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후보들의 어제 일정을 살펴보면
이같은 사정을 금방 알수 있는데요.

VCR1)한나라당은 선거구별로
출정식과 선거사무실
개소식등을 열어 필승결의를
다진 뒤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선거운동을 준비해온
후보자들은 나름대로
각오를 다지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VCR2) SYNC/ 주성영

열린우리당 후보들도
일제히 출근길 인사와 함께
시장등지에서 거리유세를 잇따라 열어 표밭을 파고들었습니다.

저인망식으로 밑바닥 민심을
잡기 위해 후보들은 10군데 이상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VCR3)SYNC/ 이강철

민주당도 어제 수성갑 후보인
조순형 대표를 비롯해
대구지역 출마 후보 9명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를 발족시켰습니다.

조대표는 깨끗한 중도개혁
정당임을 내세워 총선승리로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가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VCR4)INT/ 조순형대표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는데 자전거 선거운동 출정식등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앵커)그런데 이번 총선 분위기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개정된 선거법이
불법과 과열 선거운동을
막기 위해 여러 조항들을 마련했기 때문인데요.
유세현장에서 본 달라진 모습 어땠습니까?

녜,후보들은 주요 교차로를 비롯해 목이 좋은 자리에
유세차량을 동원해 거리유세를 벌이는데요.

예전같으면 수십명의 선거운동원이 유세차량에 올라타
시끌벅적하게 선거운동을 벌였고
이때문에 운동원끼리 심심찮게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VCR5)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광경을 찾아볼수 없습니다

어제 한 후보의 거리유세인데요 선거 유세 차량에서
운동원 두 명만이 선거 로고 송에 맞춰 지지를 호소하는
율동을 펼칩니다.

다른 한 쪽에서도
운동원 두 명만이 행인들을 상대로 유세 활동을 벌입니다.

선거법이 한장소에서 선거운동원을 5명이하로 제한한것을 비롯해
거리 유세활동을
대폭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VCR6)손경남 선거운동원

이때문에 한 무소속 후보는
유세 차량에 운동원 대신
마네킹을 설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다른 후보자들은 TV 연설과 토론회 그리고 이메일과 전화 홍보 등을 통한 미디어 선거 운동에 치중하기도 합니다

예전 같으면 종일 확성기 소리와 운동원의 유세가 벌어질
교차로에는 빈 유세 차량만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게 바뀐
선거 운동 분위기 속에
깨끗한 선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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