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격 선거전 돌입-이지원

정치행정팀 박병룡

2004년 04월 02일

오늘부터 17대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 진영은 당선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겠지만 이번 총선 선거운동은 과거와는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거 때면 으레 떠오르는
장면중 하나가 출퇴근 길에
주요 길목마다 등장하던
후보자와 가족들의 길거리
인사장면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총선부터는
이런 모습이 사라집니다.

개정된 선거법이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인사하는 행위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후보들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가
폐지된 것입니다.

청중을 동원하느라 막대한 돈이 들고 지지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청중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등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INT/선관위 지도과장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TV토론과 방송연설이 중심이 되는
미디어 선거가 자리잡는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선거운동
기간중에는 종친회와 동창회,
향민회 등의 모임이 전면
금지됩니다.

각 정당은 입당원서를 배부할수 없고 지구당이나 시.도당의 확대 당직자회의도 열리지 못합니다.

또 금품이나 음식물등을
제공받은 유권자에 대해 금액의 50배를 과태료로 부과하는등
돈쓰는 선거운동이 철저히
규제됩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