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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규모 축사 피해 보상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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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3월 31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폭설 피해 농가 가운데
대규모 축산농가는 피해보상에서 제외돼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요?

임)네 재해대책본부가 마련한
지침에는 축사 전체 면적이
1800평방미터 570평이 넘는
농가는 보조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북북부지역에서
50여 농가가 보조를
vcr1)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폭설이 내린 5일 문경시
마성면의 한 축산농갑니다.

무너진 지붕 사이로 놀란 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유를 짜는 착유사 지붕은
축사 지붕이 덮치는 바람에
움푹 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7천만원이
드는 복구비를 구하지 못해
일단 철근을 잘라내고 뒷정리만 했을 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소규모의 농가에게는 복구비의 45%를 무상으로 보조하고
이 가운데 15%를 미리 지원해
복구하도록 했지만 이 농가는
축사면적이 1800평방미터가 넘는 대규모로 분류돼 보조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vcr2)권방일/폭설피해 축산농민

정원석/문경시청 유통축산과

보조를 해 주지 않는 대신
복구비를 사후에 정산해 70%까지 융자를 알선해 준다지만 문제는 당장에 돈을 구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vcr3)권방일/폭설피해 축산농민
대규모 축산농민들은 정부가 규모확대만이 살길이라며 축사를
키우도록 유도해 놓고 단지
축사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해 주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앵)양봉농가에는 보상길이
열렸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양봉농가들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의 눈 피해 보상 지침에는 양봉에 관한 규정이
없어 보상이 어려웠습니다.

vcr4)이시간에 보도가 나가고
또 농민들이 건의를 해
정부가 최근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눈으로 인해 벌이 35%에서 70%까지 폐사했을 경우 50%를 지원해 주고 70% 이상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면 전액을
보상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정확한 피해 조사를 위해
전문가들로 조사팀을 구성해
내일부터 피해지역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농림부
피해조사단이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예천 양수발전소가 어제
발전소 건설지역 주변 주민 자녀 390명에게 장학금
2억3천만원을 전달했습니다.

vcr5)또 용문중학교를
비롯한 5개 학교에
컴퓨터와 빔 프로젝터등
교육기자재 1억5천만원 어치를
전달했고 초중학생 전원에게 1년 급식비 4천7백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양수발전소측은 2010년
발전소 건립 때까지
321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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