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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생계형 자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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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3월 30일

생활고나 처지를 비관한
자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목숨이라고
함부로 하는 생명 경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그제 오전
대구시 대명동의 한 주택에서
42살 장모 여인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장씨가 처지를
비관해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밤 8시 40분에도
대구시 서변동 아파트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던
31살 김모 여인이
목을 매 숨졌습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생계를 비관한 자살이
올들어서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CG-1> 대구경북의 자살자 수는
2001년 천백여명에서
지난해는 천5백명을 넘어
해마다 그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2>특히 20,3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종렬/한국가족치료연구소}

개인파산에 따른
신용불량자 양산 등이
자살자 급증을 낳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개인주의와
만연한 생명경시 풍조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족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역할을 분담해
유대를 강화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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