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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선거사무실에 민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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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3월 29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마다 각종
민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취직을 시켜달라는 생계형
민원부터 특정 지역 주민들의
억지 민원까지 쏟아지고 있지만 외면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동구의 한 예비 후보는
거의 매일 들어오는 각종 민원
처리에 전담 직원을
배치했습니다.

대부분 법원 판결에 대한
불만이나 각종 사건 소송과
관련된 민원으로 생계형이
대부분입니다.

[황영규-동구 모 후보 고문]
"하루 15건 정도 들어오는데
대부분 법률적인 문제.."

대구 수성구의 한 후보도
쏟아지는 주민 민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학교에 교사로 취직을
시켜달라라는 민원부터 도로
확장이나 구간 경계 조정을
통해 특정 지역을 특정 구로
편입해 달라는등 대부분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입니다.

[엄덕용-수성구 모 후보 사무국장]
"민원 접수는 받고 있지만 처리는 쉽지 않아..."

이 뿐 아니라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한 제도 개선이나
도로확장등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 그리고 아파트
재건축 같은 주민간의 갈등이
심한 민원이 대부분입니다.

선거철을 맞아 해결하기
어렵던 민원을 표를 앞세워
해결해보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후보마다 민원처리에
소홀할 경우 선거판세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외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가성이나 보복성 민원을
앞세운 유권자들의 낡은 정치
의식도 이젠 사라져야 할
때입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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