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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들수록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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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김태우

2004년 03월 27일

섬유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원유값 마저
상승하면서 화섬과 직물
업체들이 "만들수록 손해"라며
생산감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우기자의 보돕니다.





화학섬유인 나일론 제품의
원료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무렵
1톤에 880-890 달러에서
최근들어서는 천450 달러까지
뛰어 반년 사이에 60% 이상
올랐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기간동안
화섬업체가 직물업체에 공급하는
나일론 제품 값은 35%정도
인상되는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원료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가격은 오르지 않는
현상으로 한 중견 나일론
화섬업체는 지난달 68억 달러의 적자를 냈습니다.

[인터뷰] <주>효성
박종우 영남본부장
"원료 인상분 제품값에
반영안돼 적자 누적"

이에따라 코오롱과 효성 등
화섬 메어커들은
원료값 상승에 따른
적자부담에서 벗어나기위해
나일론 제품 생산량을
30% 감축했습니다.

직물 업체들의 사정도
딱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생산시설을 놀릴 수 없어
원사 구입비보다 낮은
제품가격으로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하는등 출혈생산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직물 업체 대표 성서공단

경기불황 속에 겹친
국제 원유 값 상승은
품질향상 없이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국제시장에서 살아 남을수
없다는 교훈을 지역 섬유업계에던져주고 있습니다.

TBC 뉴스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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