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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농암 유적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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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3월 22일

어부가로 잘 알려진
조선 중기 문신
농암 이현보 선생의
유적지가 복원되고 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농암 이현보선생은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인
안동시 도산면 분천리에서
자연을 벗하며 어부가를 비롯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74년에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농암선생이
노래했던 자연과 유적지가
안타깝게도 수몰돼 버렸습니다.

후손들이 주요 건물들을
옮겨 놓았지만 곳곳에 흩어져
당시 모습을 전혀 짐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암의
17대 종손인 이성원씨가
분천리와 지형이 거의 비슷한
도산면 가송리에 터를 잡고
당시 모습을 되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암선생이
태어나고 돌아가신 긍구당을
다시 옮겨 지었습니다.

600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건축물 답게
단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사당도 옮겨 왔고
종택의 안채와 사랑채도 복원해 당시 분강촌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문간채와
담장을 만들고 흩어져 있는
분강서원과 애일당도 옮겨
농암선생 당시의 분천리 모습을 재현하게 됩니다.

서석태/안동시유교문화사업단장

안동시는 선생의 유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도 건립해 관광객들이 이곳에 체류하면서 선생의 숨결을 느껴 볼 수 있는 체험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갈 예정입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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