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난 극복을 위한 고철
모으기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의 금모으기 운동이
다시 시작된 듯 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구청 직원들이 서류 대신
고철을 들고 삼삼오오 구청앞
광장으로 모여듭니다.
고철을 달고 옮기고 광장은
순식간에 고물상으로 변합니다.
모아진 고철은 기계공구나
건축자재에서 프라이팬 냄비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재봉/남구청 상공담당
"참여 의지가 높아서 좋다"
주택가에서도 고철 모으기
열기가 뜨겁습니다.
수집장소에는 오토바이에
고철을 싣고 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손에 고철을 들고 오는
주부들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박정숙/대구 봉덕동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숟가락 프라이팬들고 왔다"
이달초 달서구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구의 고철
모으기운동은 부족한 원자재를 공급하는 측면도 있지만 국민의
경제위기 극복의지를 높이는
역할도 기대됩니다.
S/U)또 이렇게 모은 고철을
판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나
경로당 지원 사업 등에 쓰여질
예정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는 금, 이번에는
고철, 모으는 것은 바뀌었지만
사민들의 나라사랑은
변함없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