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금오산 정상 50년만에 찾아

김영봉

2004년 03월 16일

금오산 미군 통신기지 일부가 반환돼 반세기만에 금오산 정상 등산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해발 976미터 금오산 정상
현월봉입니다

봉우리에는 미군 통신탑이
세워져 있고 주변에도 통신
시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91년부터 무인기지로
바뀌면서 통신탑과 건물 12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하고는 14년째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기지주변에 있는
하수구관과 초소는 폐허처럼
변했고 기름탱크는 녹슨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53년에 들어선 미군 통신기지는 6800여평으로 구미지역이
4249평 칠곡이 2583평입니다

구미시는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반환해 주도록 3차례 요청했으나 미군과 국방부는 계속 사용중이라며 거부했습니다
[스탠딩]그러다 올들어 구미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부지
반환 운동이 확산되자 미군은
어제 현장을 방문하고 부지를
반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반환부지는 구미시와 미군
국방부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인데 절반은 넘을 것으로 알려져 50여년만에 금오산 정상이
시민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김규식-구미시 부시장]

또 시민들이 마음놓고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정상에 있는 통신탑도 이전하기로 하고 이전 비용은 구미시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윤영길-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의회는 김천시,칠곡군
의회와 함께 통신시설 조기
철거와 부지반환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TBC뉴스 김영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