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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칠곡산불...완전진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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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3월 16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서
오늘 오후 산불이 나
지금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이 되면서
불은 잦아들었지만
주민들은 코 앞까지 닥친
산불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불+연기+헬기+소리:7초]

시뻘건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헬기가 연신 물을 퍼붓고
있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산 전체를 감싼 희뿌연 연기
사이로 불길은 어느새 마을
앞까지 번졌습니다.

주민 인터뷰

오늘 산불은 오후 1시
20분쯤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뒷산에서 나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불이 나자 칠곡군은
헬기 13대와 공무원 등
천여명을 동원해 나서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더불어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쌓인 낙엽이 불쏘시게 역할을 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칠곡군은 소방차 10여대를
배치해 산불이 마을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고 있고
마을 안쪽 10여가구의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소방관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했지만 다행히
바람이 잦이들어 불길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불이
주민 60살 배모씨가
고추건조장을 만들기 위해
쇠파이프를 절단하다
불티가 산으로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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