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출마예정자 첫 구속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3월 15일

지역에선 처음으로 총선 출마 예정자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조직을 만들어 선거구민들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사조직을
만들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대구 중,남구 출마예정자 43살 신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지역에서 17대 총선 출마 예정자가 구속되기는 처음입니다.

경찰은 또 신씨의 선거운동원인
31살 채모씨와 51살 이모씨를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사무실을 차린
신씨는 이들을 선거운동원으로 고용해 매달 170만원을 주고
선거운동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올초에 선거구민들에게
3백11만원을 돌리고 결혼식
피로연에서 23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접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모 정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던 신씨의 혐의는
경찰이 압수한 경리장부에서
밝혀졌습니다.

이원백/대구청 수사2계장
"사조직을 만들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선거운동했다"

지역에서 총선과 관련해 경찰과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선거 사범은 000여명으로 16대 총선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클로징)선거일이 가까워지는데다 탄핵정국으로 정치상황마저
어수선해 앞으로 불법 선거운동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