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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3월 10일

백혈병에 걸린 아내를
도와달라며 한 30대 가장이
인터넷에 올린 호소가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의 넉넉한 인심과
한 가난한 가장의 아내 사랑을 김용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내를
도와달라며 남편 정운종씨가
네티즌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3년전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한 이후 정씨 부부의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5살된 아들을 처가에 맡긴채
부부는 장모 명의의 원룸에서
맞벌이를 하면서
전전긍긍했습니다.

하지만 섬유공장에 다니던
아내 김씨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월.

재기를 꿈꾸던 정씨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도 같았습니다.

<정운종/경산시 옥산동>

수천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정씨는 틈틈이 아내를 사랑하는
못난 남편의 애절한 사연을
이메일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편지를 보낸지 한달만에
모아진 성금은 2천만원,
매일 격려편지와 문자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운종/남편>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렵지만
남에게 베푸는 우리 이웃의
훈훈한 인정이 인터넷을
통해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김점선/부인>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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