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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싸움 축제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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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4년 03월 10일

청도 소싸움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아가던 소싸움 축제가
무기한 연기되는등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민자를 유치했던 청도군이
사태를 수습할 행정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 공사가
지난달 시공사인 동성건설의
부도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청도군은 당초
오는 6일 개막하려던 소싸움
축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청도군은 동성건설이
다음달 21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싸움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진상기/청도군 관광과장
"구체적인 시기는 못잡는다
공사마무리 된는대로 준비"

한편 동성건설측은
청도군이 실시협약에 명시된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청도군에 기부채납
하지 않겠다며 청도군을
감사원에 고발했습니다.

INT/강성우/동성종건 대표
"경기장 운영권, 부대사업권,
수익사업 명문화해야 기부채납"

이에대해 청도군은
지난달 24일 한국우사회측과
경기장 운영권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동성종건측의 운영권 요구는
무효라며 법적인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기장 운영의 핵심인
전산과 방송시설은 법적으로
동성종건이 소유하고 있어
동성종건의 협력없이는
경기장 개장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클로징/청도군의 행정력 부재와
시공사와 한국우사회측의
갈등으로 소싸움 축제와
상설 경기장 개장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이혁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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