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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고철도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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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3월 09일

원자재 난으로 고철값이 크게 오르자 고철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맨홀 뚜껑이나 건자재는 물론 들녘의 농사시설까지 쇠붙이는 뭐든지 훔쳐가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영천의 한 택지개발 현장인
이곳에서는 지난달 중순에 맨홀 뚜껑과 철 건자재를 두차례 도난당했습니다.

포도밭에서도 철지주대가
사라지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용의자들은 대학생이 낀
10대 5명으로 밝혀졌습니다.

권 모군/피의자
"돈이 필요해서 그랬습니다."

46살 남모씨는 크레인까지 동원해 2천만원 상당의 철제 빔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대구 달서구에서 잇따랐던 맨홀 뚜껑 절도사건의 용의자도 매복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고 포항과 성주에서도 고철 절도
용의자들이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들의 잇단 검거에도
불구하고 철대문을 떼가는가
하면 최근에는 아예 고물상을
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S/U)농한기인 농촌 들녘에도
각종 철제류 시설이 많은데다
인적마저 뜸해 고철 도둑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동호/영천서 수사과장
"포도밭 고추밭 철지주대 자주
없어져 도난예방 강화하고있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고철값의 고공행진 속에 고철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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