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에 사라졌던
안동 하회마을 나룻배가
복원돼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관광객을 실은 나룻배가
물살을 가르며 강을 건넙니다.
하회마을을 묵묵히
내려다 보고 있는 부용대와
서애 류성용선생이
징비록을 쓴 옥연정사가
나룻배를 반깁니다.
20년만에 삿대를
다시잡은 뱃사공은
물길이 낫설지는 않지만
이제는 물살을 거스러기가
힘겹습니다.
이창학/나룻배 뱃사공
권숙희/안동시 용상동
하회마을과 역사를
함께 해온 나룻배는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하회마을과 외부를 연결해주는
주요 교통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새로 나고
홍수에 배가 떠내려 간 뒤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회마을보존회는
관광객들이 유교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룻배를 복원해
어제 진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충하/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
천300리 낙동강에서
유일한 이 나룻배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하회마을의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입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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