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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획정리중단 토사유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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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2월 28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택지개발사업이 장기간 중단돼 토사 유출에 따른 피해가 크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경북에 사막이 있다면
믿어시겠습니까?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영주에서
풍기로 가다보면 거대한 사막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vcr1)영주시 가흥 1,2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 현장인데요
울창하던 나무는 온데간데 없고
27만평의 야산과 밭이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토지구획조합이 2000년 11월에 모건설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 갔지만 부도로 나무만 뽑아낸 뒤 4년째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이곳에 있던 흙 수천톤이 비에 씻겨 내려가면서 농토가 매몰되거나 심각한 먼지 공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영주시의 행정부재로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vcr2)김병운/영주시도시개발과장

방대한 지역에서 흘러내리는
토사를 막기 위해서는 세금을
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주시의 행정난맥상은 이것 뿐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실시설계를 하지 않고는 공사를 할 수 없지만 영주시가 기본설계만으로도
착공할 수 있도록 승인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vcr3)공사 업체 관계자

조합장이 횡령사건으로 구속돼
최근 교체되는 사태가 빚어지는등 문제가 많아 공사가 재개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vcr4)구획정리조합 관계자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대단위 토직구획정리
지구가 장기간 방치돼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농촌에 벼육묘센터가 잇따라 건립되고 있지만 활용도가 낮다면서요?

임)네 벼 육묘센터는
못자리에서 생산하던 모를
좁은 실내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사실상의 공장입니다.

육묘센터는 보온이
vcr5)가능해 바깥 기온과
관계없이 필요에 따라 모를 생산할 수 있고 생육기간도 보름이면 돼 기존의 못자리에 비해 1/4선으로 생육기간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또 노동력과 영농비용
절감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98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벼육묘센터를 설립한 경상북도는 안정적인 벼 생산과 영농비용
절감을 위해 매년 육묘센터를 늘려 현재 83곳이 건립됐고 올해도 10곳을 새로 지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설치비가 1억원에
이르는 육묘센터가 불과 모내기철 두달 동안만 활용될 뿐 10개월은 방치돼 활용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vcr5)권대각/안동시 풍천면

여름에서부터 이른봄까지는
육묘센터를 창고로 쓰거나
그냥 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상치등
특용작물재배를 시도해 보았지만 판로확보에 문제가 많아 대부분 포기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은
어떤게 있습니까?

임)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수하청소년수련원 가족관이
어제 준공됐습니다.

vcr6)9개의 객실을 갖춘
가족관이 준공됨에 따라 청소년 단체나 학교 위주로 이루어진
생태체험에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련원은 문학탐방 코스와 주변 반딧불이 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등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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