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2학년 또래들이
상습적으로 오토바이를 훔치고
그 오토바이로 31번이나 날치기를 했습니다.
우리의 무관심을 되돌아 보게 하는 사건을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상습적으로 날치기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잡힌 아이들입니다.
모두 13살 14살, 중학교 1,2학년밖에 안된 아이들입니다.
같은 동네 또래인 이들은 16일 밤 대구시 대명동의 한 시장에서 미리 준비한 열쇠로 오토바이를 훔쳤습니다.
최근 2주동안 훔친 오토바이만 13대 천3백만원 상당입니다.
또 서로 역할을 분담해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길가던 부녀자만를 골라 31차례나 손가방을 날치기 했습니다.
<권모군/피의자>
대부분 부모가 가정을 돌 볼 여유가 없는 아이들로 용돈이 떨어지면 죄의식 없이 몰려다니며 범죄를 저질러 왔습니다.
스탠딩> 이들은 찜질방이나 여관을 돌며 집단으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주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달석 경장/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계>
경찰은 14살인 권모군과 김모군을 구속하고 13살인 최모군등 4명은 부모에게 인계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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