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소비회복에 생닭 값 올라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4년 02월 24일

조류독감으로 얼어붙었던
닭고기 소비가 예년수준을 회복하면서 물량이 달리고 값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닭고기 공급업체들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수급 불균형 현상마저 생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닭고기에 대한 불안이 걷히면서 이젠 유통업체 식품코너마다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최근들어 닭고기 수요는 예년의 9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먹어도 괜찮아 올때마다 산다"

이에따라 닭고기 공급업체들은 늘어난 주문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일주일동안
하루평균 주문량이 10만마리에 이르지만 생닭을 구하지 못해
주문량의 절반정도만 공급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래 키토랑 대표
"없어서 못팔정도"

CG)이렇다보니 산지 육계가격은 1킬로그램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 640원에서 지금은 2배이상 올랐습니다.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조류독감 여파로
양계농가들이 사육 규모를
많이 줄였기 때문입니다.

양계장에서 병아리를 부화해
출하하기까지는 2달가까이 걸려 닭고기의 고가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닭고기 공급업체들은
정부에서 그동안 수매한 닭을 방출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혁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