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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국보급 문화재 낙서로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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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2월 24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국보급 문화재가 낙서로 얼룩져 곧 보수에 들어간다면서요?

임)네 예천군 보문면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 10년 870년에 두운대사가 창건한
신라고찰입니다.

vcr1)이곳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요 팔만대장경의 일부를
보관하기 위해 1173년에 건립된 맞배 지붕의 단아한 대장전은 보물 145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특히 이 대장전 안에 있는
윤장대는 국내에는 이곳에만 있는 회전식 불경 보관댑니다.

명종 20년인 119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윤장대는 보물 684호로 지정돼 있지만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보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전문가들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꽃과 잉어등 윤장대의 문양이
매우 아름다워 미술학도나 조형 전문가들이 많이 찾고 있고
현대 디자인에도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이 윤장대를 정성으로 돌리면 업장이 소멸돼 극락왕생할 수 있다고 불가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vcr2)청안/보문사 주지

그러나 대장전 양쪽에 세워진
윤장대가 낙서로 얼룩져 새롭게 단장을 해야 할 형편입니다.

3년간의 보수공사 끝에 지난해 말 일반에 다시 공개됐지만 복을 기원하는 신도들이 자신이나 가족들의 이름을 무분별하게 적어 놓아 볼썽 사납게 돼 있습니다.

심지어 문양 위에다 적기도
했는데요 보문사는 문화재위원회와 협의를 해
이 낙서들을 모두 지우고
단청을 새로 하기로 했습니다.

vcr3)청안/보문사 주지

대장전 안에 있는 목각삼존불과 목각 후불탱화도 국내에서 가장 오래돼 모두 보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앵)용문사에 보관돼 온 세조의 교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지요?

임)네 용문사에 보관돼 있는
주요문화재 가운데 세조가
1457년에 경상 감사에게 보낸 교지가 있습니다.

vcr4)용문사에 대해 잡역을 면제해주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이 교지는 당시 억불정책으로 불교가 탄압을 받던 때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언론사에는 처음으로 어제 본사 취재팀에 공개된 교지는 두꺼운 한지에 쓰여져 있었는데 보관상태는 매우 양호했습니다.

보물 729호로 지정된 이 교지는 특히 세조가 요즘의 사인인 수결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안동의 동사무소 직원이
민원인이 준 감사의 선물을
돌려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임)네 안동시 중구동사무소
9급 직원인 김세현씨가 주인공입니다.

김씨는 지난주에
vcr5)농산물 생산 업체와 개인이 추첨을 통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관내 농산물 가공 업체들에게
전화로 알려 주었습니다.

마침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드려던 한 업체는 신청을 마쳤고 감사의 표시로 자신들이 생산한 국화차를 선물했습니다.

그러나 이 국화차는 다음날 편지와 함께 되돌아 왔습니다.

박씨는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진정한 공무원을 만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vcr6)박문영/금국 대표

2년전에 뒤늦은 나이인 36살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vcr7)김세현/안동시 중구동사무소 직원

수덕사에서 2년간 행자생활을
하기도 했던 김씨는 중구동민들로 부터 친절한 공무원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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