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남아 돌지만 전세는 없

이수환

2004년 02월 23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포항에서는 아파트가 남아 돌고 있는데 전세 구하기가 어렵다면서요?

지난달말 현재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는 2,200여 가구로
경상북도내 전체 미분양 아파트 3,800여 가구의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부 주택업체는 아파트 미분양률이 50%를 넘자 잔금을 무이자로 융자해 주기로 하는 등
특별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전세는 나오기가 무섭게 소진돼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희옥;부동산 대표

전세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값도 크게 올라 24평형은 지난해에 비해 천만원 정도 오른
5,500만원 선이고 31평형은
7,500만원에서 8천만원 선입니다

이같은 아파트 전세값은 융자를 포함한 같은 평형의 매매가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사글세도 24평형은 보증금 5백만원에 월 40만원 선으로 올랐습니다.

강희옥;부동산 대표

앵)포항시가 올해 교부세를
지난해보다 엄청 많이 받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네.포항시는 올해 903억원의
교부세를 받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628억원에 비해
275억원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교부세가 포항시에 많이 배정된 것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연말을 기해 지방교부세법시행규칙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기준재정수요액' 선정을 위한 단위비용을 대도시 중심으로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포항시는 행정자치부의 이같은 조치가 인구 50만명 이상의 11개 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특정시 추진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지난 토요일 사무권한과 재정등 특례사항 발굴을 위한 공무원 회의를 갖는 등 특정시 추진을 가속화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자원봉사자 모집 소식도
전해주시죠.

경주시는 5월11일 부터 14일 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2회 도민체전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0일 까지고
모집분야와 인원은 경기장 보조에 107명 등 10개 분야 500명입니다.

이들은 5월 체전기간 동안
식비 등 실비를 받고
봉사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