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감방비리 경찰 4명 구속

교육문화팀 박석현

2004년 02월 23일

tbc가 첫 보도한 상주 경찰서 대용감방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경찰관과 의경 4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초 tbc 프라임 뉴스는
미결수들이 수감돼 있는
상주경찰서 대용감방의 비리를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자체수사를 한 데 이어 검찰도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오늘 대용감방 비리에 연루된
경찰관 3명과 의경 1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이 자체수사에서 1명을 불구속 입건한 것과 달리 검찰은 피의사실을 중시하고 관련자들을 전원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유치인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하고
담배를 피우게한 임모 경장등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하고
유치인들에게 담배를 주고 돈을 받은 최모 의경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임모 경장을 해임 조치하고 김모 경사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브릿지)검찰의 기소가 이뤄진 뒤에 경찰은 간부 경찰관에 대해서도 징계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용감방 관리 책임자를
경사에서 경위로 격상시키고
감방 내에 휴대전화 차단시설을
설치하며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