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히는 바람에 덜미가 잡히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민간은 물론이고
관공서에서도 사용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재봉틀 앞에 있는 한 남자가 금고에서 돈을 빼내 정리하는가 싶더니 슬그머니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습니다.
옷수선점 직원인 이 남자는
사장이 CCTV를 설치한 첫 날
절도 장면이 찍히는 바람에
10개월 동안 천만원을 훔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사장 "물건 들어온 거하고 매출이 틀려 이상하다 싶어 설치했다"
방범차원에서 금융기관과
유통회사등에서 주로 썼던
CCTV는 확실한 범행증거를 얻을 수 있어 이젠 웬만한 회사나 아파트는 물론 개인적인 설치도 많습니다.
S/U)민간에서뿐 아니라
자치단체나 경찰등
관공서에서도 위법행위를
적발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CCTV설치 분야를 점차 넓혀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구청에서 불법 쓰레기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좋은 효과를
얻자 지금은 대부분 구청에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승종/남구청 환경청소과
"110개 상습투기 지역이 10개로
줄었다"
산불 감시에도 쓰이고 있고
앞으론 불법주차 단속에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지난해 12월부터 신호나 차선 위반까지 적발 할 수 있는 CCTV를 20대를 설치해 대구시내 도로위엔 교통 단속 CCTV만 100대를 넘습니다.
그러나 CCTV의 효율성을
내세워 설치가 늘어난 만큼
사생활 침해에 따른 논란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