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너도나도 cctv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2월 23일

요즘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히는 바람에 덜미가 잡히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민간은 물론이고
관공서에서도 사용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재봉틀 앞에 있는 한 남자가 금고에서 돈을 빼내 정리하는가 싶더니 슬그머니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습니다.

옷수선점 직원인 이 남자는
사장이 CCTV를 설치한 첫 날
절도 장면이 찍히는 바람에
10개월 동안 천만원을 훔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사장 "물건 들어온 거하고 매출이 틀려 이상하다 싶어 설치했다"

방범차원에서 금융기관과
유통회사등에서 주로 썼던
CCTV는 확실한 범행증거를 얻을 수 있어 이젠 웬만한 회사나 아파트는 물론 개인적인 설치도 많습니다.

S/U)민간에서뿐 아니라
자치단체나 경찰등
관공서에서도 위법행위를
적발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CCTV설치 분야를 점차 넓혀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구청에서 불법 쓰레기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좋은 효과를
얻자 지금은 대부분 구청에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승종/남구청 환경청소과
"110개 상습투기 지역이 10개로
줄었다"

산불 감시에도 쓰이고 있고
앞으론 불법주차 단속에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지난해 12월부터 신호나 차선 위반까지 적발 할 수 있는 CCTV를 20대를 설치해 대구시내 도로위엔 교통 단속 CCTV만 100대를 넘습니다.

그러나 CCTV의 효율성을
내세워 설치가 늘어난 만큼
사생활 침해에 따른 논란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