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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윤달에 웃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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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2월 20일

윤달에 수의를 장만하면
장수하고 결혼이나 이사를 하면
나쁜 일이 따른다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이 속설 때문에 관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린다고 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요즘 수의용품 점은
늘어나는 손님과 주문 문의로
대목을 맞고 있습니다.

수의를 하면 당사자가
무병 장수한다는 윤달이
올핸 2월에 들어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김옥난/수의용품점 운영
"하루에 1,2벌 요샌 10벌 정도"

산부인과 병원도
윤달에 아기를 출산하지
않기 위해 출산일을 앞당기거나 늦추려는 산모들의 문의와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강상대/산부인과 전문의
"주로 나이드신 어머니들이
많이 날짜 시간 잡아온다"

좋은 일엔 흉을 불러온다며
대부분 결혼식을 피하는 윤달,
거기에다 바람달이라는 음력
2월까지 겹친 예식장은
사정이 딴판입니다.

S/U)예식장들마다 예비 부부들이
음력 2월과 윤달 예식을 꺼려
윤달이 끝나는 4월 중순까지
예식 예약률이 평달의 20.30%에
불과합니다.

이재수/예시장 영업부장
"할인행사 특별 서비스 마련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윤달은 한달이 29.5일인
태음력을 보완하기 위해 19년에
7번씩 있게 됩니다.

세시풍속 전문가들은 윤달과
관련된 속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분명 업계의 명암을
갈라 놓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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