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섬유제품이
지역 재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데다 수출마저 줄어
지역 저가 섬유제품이
갈수록 설땅을 잃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대구 서문시장 입니다.
각종 원단을 판매하는
이곳은 한강 이남에서
규모가 가장 큰 360개 점포가 입주해 있습니다.
2-3년전부터
중국산 저가 직물이 수입되면서
중국산 섬유 제품
전문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면 제품과 나일론 합성직물
은 70-80% 정도가
중국산 제품 입니다.
심지어 양복지와 양장지도
중국산이 30-40%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지역섬유제품이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이 밀려나는데다
저가제품은 품질면에서도
중국산이 앞선다고 말합니다.
유상형
서문시장 2지구 3층번영회장
-중국에 직접가서 원단을
가져오는 입주상인들도 생겨났다-
재래시장에 중국산
섬유제품이 범람하면서
수출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C.G- 대구 경북 섬유제품
수출실적은 97년
52억달러인것이
2002년에는
23억달러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임경호
대구상공회의소 조사부장
-저가제품 경쟁력 상실-
전문가들은
한계 산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신 소재, 고급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지역 섬유업체들이
설땅은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TBC 뉴스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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